2026. 4. 16.

2024년 가장 뿌듯한 소비: 맥미니

지금 사용하는 맥미니를 2024년 12월에 샀는데, 살 때 당시엔 뭐 AI 붐이니 램값 폭등이니 전혀 예상 못했다. macOS를 이미 10년 넘게 써와서 그냥 나에게 선택지는 맥밖에 없고, 기왕 맞출 거 좋은 사양으로 오래써야지 + 옛말에 다다익램이라는 말이 있으니까 최고사양 질렀다.
그런데 엊그제 보니까 내가 산 사양의 맥미니는 이제 사고 싶어도 아예 주문불가인 상태가 되어버렸다…
괜히 뿌듯하다.

그리고 2026년 4월 현재 지금 맥미니는 사기에 적합한 시기가 아니다. 맥 제품 라인업에서 이미 M5 세대가 적용되기 시작했으니까, 아직 M4 세대가 최신 모델인 맥미니, 맥스튜디오, 아이맥도 곧 M5로 세대 교체가 될 꺼다. WWDC가 6월에 있으니 그때쯤 셋 다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상.
지금 구매 가능한 맥미니 중 가장 수령이 빠른 게 5월 말 ~ 6월 초 시기인데, 사실상 그때가 되면 다음 세대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단 이야기.

뭐 애플이 과거에 그래왔듯 다음 세대 제품 출시가 임박한 시기에 주문했을 경우에는 이전 세대를 구매한 가격 그대로 다음 세대 제품을 주는 경우가 있긴 하다. 램 가격이 비싼 걸 고려하면 다음 세대의 맥 데스크탑 라인업도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걸 고려해서 배송이 오래 걸리더라도 우선 지금 M4 세대의 맥미니를 구매한 후 애플의 세대 교체 혜자 서비스로 원래라면더 비싸게 샀어야 할 M5 세대 맥미니를 M4 세대의 가격으로 구매하는 꼼수를 노려볼 수 있다.
…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런 사례가 있다'라는 수준이고, 신제품 출시 임박했을 때 이전 세대 주문 제품을 꼭 신제품으로 바꿔준다는 규칙이 있는 건 아니니 리스크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