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달로 인해 SaaS 시장이 망할 거라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겠다. 예전에는 돈을 내고 구독을 했던 서비스들을 내가 직접 구현 할 수도 있고 심지어 직접 구현 하는 게 더 나은 경우도 있다.
일례로 tally.so 와 같은 서비스다. 나는 오늘 전화번호를 입력한 직원들에게 구내식당 점심 메뉴를 알림톡으로 보내주는 일종의 알림톡 구독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나는 이 과정에서 전화번호를 입력 받는 방법을 tally.so로 구현할까 생각했다.
하지만 클로드의 제안에 따르면 구독 및 해지를 분기하고, 이미 신청한 사람일 경우 중복 여부를 체크하고, 이미 구독 중인 사람에게 “이미 구독 중이시네요.”와 같은 메시지를 노출하는 기능은 tally에서 불가능하기에 Cloudflare Workers로 구현을 추천했다.
정형화된 SaaS는 고급 기능을 요구하는 사용자를 커버할 수 없다. 예전 같았으면 한계점과 타협하여 조금 불만족스럽더라도 tally로 구현했을텐데, 이제 클로드 코드가 내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주니까 타협할 필요가 없어졌다. 게다가 거의 0원에 가까운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
심지어 만드는 과정도 즐겁다. 물론 다른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서비스를 계획 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진 않겠지만, 나와 같이 ”할 수 있으면 직접 만들어봐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기존의 SaaS 제품들의 매력도가 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