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축하합니다 🎂
는 제 생일입니다. 축하해 주세요 헤헤헷 😋
생일 특집이라 이번 뉴스레터는 양이 좀 깁니다...는 핑계고 이번에 (저혼자 생각하기에) 재밌는 이야기가 좀 많네요.
바로잡습니다
지난 뉴스레터에 "직원과 성추문이 있었던 앤디 루빈을 내보내며 오히려 9000만 달러를 쥐어준 구글, The Verge"라고 한 꼭지를 작성하였고, 해당 항목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었다:
압권인 부분은 기사 중에 나온, 앤디 루빈이 직원에게 보낸 메일 내용:
“You will be happy being taken care of,” he wrote. “Being owned is kinda like you are my property, and I can loan you to other people.”
"너는 내 돌봄을 받아서 행복해질거야. 소유된다는 것은 네가 내 재산이라는 의미이고, 내가 너를 다른 사람에게도 빌려줄 수 있다는 거지."
확인해보니, 성추문이 있었던 직원과 위 인용된 메일을 보낸 여성은 각각 별개의 인물이라는 뉘앙스. 원문 NYT 기사에서도 위에 인용된 메일의 수신자가 구글의 직원이라는 명시는 없었다.
위 이메일 내용은 앤디 루빈이 전처와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밝혀진, 앤디 루빈이 결혼 생활 중 "소유 관계"에 있던 다른 여성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잡설
- 선거
현재 미국은 중간 선거 중이다. 이 뉴스레터를 작성하는 현재 시각 기준으로 공화당이 압승 중.... 이대로 GOP 전면 체제로 가서 2년 안에 미국에 경제 위기 오고 폭삭 망하고 다시 민주당 대통령이 집권하는 빅픽쳐가 좋은거냐 (...), 아니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오히려 대북 문제를 좀 수월하게 풀어내었던 공화당 체제가 좋은 것이냐... 여러가지가 생각나지만, 난 여러 이유 중에서도 현재 공화당이 지구온난화를 부정하고 있어서 좀 우려스럽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은 한시가 급한 때이고, 12년 안에 급진적인 변화가 없으면 영원히 되돌릴 수 없다고 한다.
- 요새 눈여겨보는 아이템
🕺🏻 11월 8일 내일 H&M과 모스키노 콜라보 구매하러 갈 계획이다. 아침부터 줄 서야한다. 어쩌다가 이걸 매년마다 하는지 모르겠는데, 매년 하니깐 버릇되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인터넷 구매를 노려보시거나... 아침에 저랑 같이 줄 섭시다. 인터넷 구매는 현대카드 공연 구매 또는 인기과목 수강신청 하는 것만큼 어렵다더라.
이래저래 돈 쓰는거 너무 재밌는데 일 시작해야겠다....
MAST 초콜릿 🍫
예전부터 패키징 디자인 예쁜 거 알았는데 홈페이지 가보니 정말 넘넘 예뿌다. 초콜릿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MAST 초콜릿을 얻게 된다면 핀셋과 칼로 살살 뜯어서 포장지 영구보관 할거 같아.
👓 안경브랜드 프로젝트 프로덕트 🕶
길 걸어가다가 굉장히 뻑적지근하게 멋진 쇼룸이 있길래 뭔가하고 봤더니 안경 쇼룸이더라. 국내 브랜드고 2014년이 시작했다고 했나 어쨌든 역사는 길지 않은데 젠틀몬스터 느낌 많이 나는 브랜드다.
아 그리고 이번에 맥북에어 잘 나온 것 같다. 아 일 시작해야지...
- 커피 ☕️
블루보틀이 한국에 들어온다고 한다. CNP푸드나 롯데가 들여오는 줄 알았더니 한국에 법인 설립하고 직영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성수동에 첫 매장 오픈. 쉑쉑버거 처음 들어올 때 같겠지... 안가야지.
난 그렇게 커피 입맛이 까다로운 편은 아닌 것 같다. 최근 맛있다고 느낀 원두는 FELT 커피. 원래 산미가 강한 커피 별로 안좋아했는데, 가로수길 컨플릭트 스토어에서 추천받아서 마셔보고 맘에 들었다. 컨플릭스트 스토어 넘나 좋구... FELT 커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이너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국 그래픽 디자이너다.
커피 이야기하니... 생각난 것:
1) 노트북 들고 가서 충전+쾌적한 와이파이 2) 오랜 시간 죽치고 앉아있을 3) 화장실 깨끗하고 좌석 편안한 카페 찾기 힘들다. 나는 뉴스레터 쓸 때 대충 3~4시간 걸리는데(오늘은 양이 길어서 5시간쯤 걸렸다... 이럴려고 시작한 게 아닌데...) 이걸 하기 가장 좋은 곳은 스타벅스다. 괜히 스타벅스가 아니다. 원래 가로수길 연립빵공장에 잘 죽치고 있었는데, 날이 추워지다보니깐 거기 못있겠다..
의견: 워마드와 극우주의
최근 트위터에서 본 재미난 현상. 트위터에서 워마드 혹은 레디컬 페미니스트 진영을 중심으로 최근에 #문재인_보궐선거 해시태그가 유행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이미 끝났으며 독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워마드의 존재 가치나 긍정적/부정적인 시끄러운 이야기를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 집어치우고, 이 상황이 좀 특이한 이유는 정치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에서 지금까지는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에 대하여 그냥 "떠들어라, 신경 안쓴다" 정도였는데, 보궐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좀 반응하는 것 같다. 그들 내에서는 '여성대통령인 박근혜를 복직시켜야한다'(...)라고 하고 있다. 이쯤되니 좀 궁금증이 생겼다. 이건 진보정당과 페미니스트 진영 양쪽에 타격을 주기 위한 극우주의 세력의 고도의 작전이 아닐까...하고
뭐 얼핏 듣기로는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요새 미국 대선이나 중간 선거를 대상으로 반대 진영이나 러시아에서 조직적으로 온라인 바이럴을 이용해 공작을 해왔던 흔적도 있고, 러시아 정부는 페미니즘이 극단주의로 치닫고 있는 듯한 조작된 영상을 만들어 퍼뜨린 전력도 있고, 이러한 조직적 움직임이 우리나라에서 없으리라고 장담은 못하니까.
미국에서는 최근에 "NPC 밈"이라는 것이 화제가 되었다. 이 밈의 맥락이 흥미로운 것이,
- NPC 밈으로 사용되었던 특정 그림체(눈코입만 그려넣은 회색의 아바타 형태)는 원래 진보/보수 진영을 가리지 않고 사용되었던 인터넷 밈
- 하지만 4Chan과 Reddit의 극우주의자들이 트위터에서 가짜 계정을 대량으로 만들고, 자기 소개를 마치 진보정권 지지자인 것처럼 써두고, 프로필 사진을 이 NPC 밈 이미지로 사용
- 이 계정들은 미국 중간선거가 11월 7일이라고 거짓된 정보를 전파
- 트위터는 '정치적으로 명백하게 사실과 다른 정보를 고의적으로 퍼뜨린다'라며 이러한 계정들을 모두 정지시킴
- 단순히 밈을 주고 받는 인터넷 키배였다면 뉴스거리가 안되었겠지만, 대량의 트위터 계정 정지는 미국 대중 매체가 보도할 정도의 뉴스거리가 되었고, 일반 대중은 이 사건을 통해 NPC 밈이 극우주의를 상징하는 이미지라고 인식하게 됨
위와 같은 맥락에 따르면, 워마드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러한 이야기가 대중에게 보도될 경우 일반인들은 점점 더 '페미니스트=극단적이며 극우주의 성향을 띠었다'라고 인식을 강화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니면 단순히 정말 그들이 흑화한 것일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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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s Feed 011
🌕🌚 인공 천체 이야기 #1: 중국 청두 시가 인공 달을 쏘아올리려고 한다, Motherboard
진짜 달보다 8배 밝은 이 인공 달은 청두 시로 하여금 도시의 가로등에 소모하는 전력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적게는 6마일에서 넓게는 50마일의 지름 크기의 영역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청두 항공우주과학 및 초소형 전자공학... 아 어쨌든 Chengdu Aerospace Science and Technology Microelectronics System Research Institute (CASC)에서 발의한 것인데, 이 기관이 현재 중국의 우주 개발 프로그램의 가장 큰 협력업체라고 하니 아주 허황된 소리를 하는 것 같진 않다.
이러한 인공 달은 "땅거미 같은 은은한 빛" 정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밤에 조명이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인공 달이 인간이나 야생동물의 신진대사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회의적이다.
🌕🌚 인공 천체 이야기 #2: 헬리오스탯(Heliostat)
이렇게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며' 일조 시간을 늘리려는 시도는 사실 새로운 게 아니다. 이론적으로는 고대 이집트에서 이미 완성이 되었고, 이때는 거울 등의 반사경을 이용해 일조량을 인공적으로 늘리려는 개념이었다.
현재 노르웨이의 한 산간 지방 마을은 이 방법으로 부족한 일조 시간을 보충하고 있다. 산 위에 거대한 반사경을 설치해, 햇빛을 반사시켜 마을로 쏘아보내는 것.
이러한 것을 헬리오스텟(helios, 그리스어로 태양, + stat, Stationary의 준말)이라고 부른다더라.
🌕🌚 인공 천체 이야기 #3: 러시아, 인공 달을 쏘아보낸 적이 있다, Motherboard

러시아가 쏘아보냈던 Znamya 2. 아름답다...
1990년대 러시아는 실제로 일조 시간을 늘리기 위해 거대한 태양광 반사 위성을 발사했다. 첫 목표는 말 그대로 밤을 낮으로 바꾸려는 계획이었다. 조명에 필요한 전력을 아끼고 노동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 <007 어나더데이>가 생각나는 것은 나 뿐인가?
이 계획을 담당한 블라디미르 시로미야트니코브는 우주 개발 역사에 꽤나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인데, 보스톡 우주선 발사 계획에 참여해 인류의 최초 우주 여행을 실현시킨 멤버이며, 도킹 시스템 개발에 큰 기여를 했다.
그는 팀을 만들고 Znamya(영어로는 "Banner"라는 뜻)라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Znamya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 Znamya 2: 20미터 지름의 반사체 발사, 테스트 유닛
- Znamya 2.5: 25미터 지름의 반사체 발사, 테스트 유닛
- Znamya 3: 70미터 지름의 반사체 발사, 테스트 유닛
- Znamya (Final): 200미터 지름의 반사체 발사, 영구 설치
모든 발사체는 지상에서 MIR 우주 정거장으로 발사된 후, MIR에서 다시 발사해 지구 궤도에 올린다. 반사체는 거울이 아니라 빛을 반사하는 얇은 막이었고, 궤도에 안착한 후에 겹겹이 접힌 이 반사막이 드럼통에서 펼쳐지는 방식이다. (위 사진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단계의 Znamya가 성공적으로 설치된다면 200미터 지름의 위성은 약 2,590헥타아르(약 7,834,720평)의 영역을 달빛의 100배 밝기로 비출 수 있다.
소련의 붕괴 및 비용/인력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1992년에 약 40kg 무게의 Znamya 2가 발사되었고, MIR 정거장을 거쳐 궤도에 안착하였다. Znamya 2는 5킬로미터 지름의 빛으로 된 빔을 지구로 반사시켰다. 결과적으로 빛의 세기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고작 달 1개 정도의 빛을 내뿜었을 뿐이었다. 당시 BBC 보도에 따르면, 몇몇 유럽인들이 빛이 번쩍하고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고 했는데... 그게 전부였다. 몇 시간 후 궤도에서 이탈한 Znamya 2는 캐나다 상공에서 불타버렸다.
하지만 이 정도는 충분하 성공이었다. 이론이 맞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었고, 디자인도 훌륭했다. 이 성과로 Znamya 2.5에 착수하기 위한 자본을 모을 수 있었고, 25미터 지름의 Znamya 2.5를는 반사판의 각도를 조정하는 기능까지 탑재하여 발사되었다. Znamya 2.5는 MIR 우주정거장에는 무사 도착했지만, MIR에서 다시 발사될 때 우주정거장의 안테나에 걸려 찢어지고 말았다. 이 여파로 Znamya 2.5는 궤도에서 이탈하고, 곧바로 지구로 추락해 타버렸다.
이 실패로 Znamya 프로젝트는 다음 페이즈로 넘어가지 못하고 중단되고 만다. 시로미야트니코브는 계속해서 Znamya 3에 착수하고 싶었지만, 정부 지원도 끊겼고 투자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시로미야트니코브는 이후 2006년 사망할 때까지 예전에 몸담았던 도킹 시스템 분야의 일을 계속했다고 한다. 그는 지독한 일벌레였고, 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잠자는 시간을 아까워할 정도로 일을 사랑했다고 한다. 아마 그는 잠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어서 인공 달을 띄우려고 했던 것 같다.
🚀 소유즈 로켓 발사 실패의 원인, 센서가 6도 기울어진 상태로 설치되었다, The Verge
소유즈 로켓은 하단 로켓이 분리할 때 네 개의 부스터가 멋지게 대칭적으로 분리되는 광경을 볼 수 있고, 이 현상을 로켓 엔지니어의 이름을 따 "Korolev Cross"라고 한다. 지난 달 발사에 실패했던 소유즈 로켓의 영상을 보면, 영상의 마지막 즈음에 부스터 한 개의 분리가 깔끔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러시아 우주국 Roscosmos은 부스터가 분리되는 것을 감지하는 센서가 6도 기울어져 설치되어 있던 것을 확인했고, 이 6도의 차이 때문에 부스터 노즐의 뚜껑이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적절하게 분리되지 않은 부스터가 다른 연료 탱크에 부딪혔고 선체가 비정상적으로 비틀거리고 항로에서 이탈시켰다.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다른 소유즈 로켓 2기도 동일한 결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잘 해결된다면 11월 16일 예정되어있는 무인 로켓 발사가 예정대로 이루어질 것 같다.
🕵️♂️ 영화 <서치>의 삼촌, 한인이며 예술가다!
영화 <서치>의 삼촌 역을 맡았던 배우 Joseph Lee가 한인이었다니. 그리고 갠지 폭풍으로 잘생기신 분이더라.
이분은 예술가이기도 하다. 최근에 작업한, 두꺼운 붓터치로 그려낸 초상 연작이 소개되어 이분이 예술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그의 작업물을 더 볼 수 있다.
허울뿐인 페이스북의 정치 광고의 투명성, Vice News
페이스북은 각각의 정치 광고가 누구에 의해 집행되는지 공개할 수 있도록 "Paid for by ____"라는 문구가 강제적으로 표시되도록 했다. 하지만 Vice에서 실험한 결과, 현재 재임 중인 상원 의원 100명의 이름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확인 절차없이 승인되었다. 100명 모두.
추측 통계학적 테러리즘(stochastic terrorism), Kottke.org
재미난 정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매체를 통해 행하거나 오사마 빈 라덴이 영상으로 전했던 메시지가 이와 같은 범주에 속한다.
- 본인이 직접 테러를 지시하거나 행하지는 않지만,
- 매스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하여,
-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로 하여금 상대 세력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거나 테러를 하도록 조장하는 행위
- 각각의 개인적 행동은 예측 불가능하지만 통계적으로는 추측 가능한 테러
대선 기간에 트럼프가 노스 캐롤라이나 연설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대법관 및 판사를 임명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언급이 이와 일맥상통한다.
"그녀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판사를 임명한다면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뭐 수정헌법 제2조* 지지자들은 뭔가 할 수도 있겠지만, 난 모르죠."
“If she gets to pick her judges, nothing you can do, folks. Although the Second Amendment people, maybe there is. I don’t know.”
*수정헌법 제2조는 무기를 소지할 권리다.
뱅갈 호랑이를 피하는 방법: 뒤통수에 얼굴을 달아라, Now I Know
인도 Sundarban 숲 지역에는 벵갈 호랑이가 많고 사람을 습격하는 일도 많다고 한다. 특히 아주 기민하고 조용하게 움직여서 “네가 벵갈 호랑이를 보는 순간은 그의 이빨이 네 목을 물어 뜯는 순간일 뿐”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이 지역은 숲에서 꿀을 채집하는 것이 주요한 수익원 중 하나이기 때문에 숲에 꼭 들어가야 한다.
피해를 막기 위해 여러 방법이 사용되었는데, 지금까지 가장 효과가 있던 것은 사람 얼굴 모양의 마스크를 뒷통수에 쓰는 것. 호랑이와 같은 고양이과 동물은 자신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먹이를 사냥하지 않는 다는 습성이 있고, 실제로 1980년대에 이 방법이 도입된 이후 3년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벵갈 호랑이에게 공격당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뒤통수에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따라오긴 해도 공격하지 않았다고.
다만 슬픈 소식은 최근에 아마 이게 그저 마스크라고 알아챈 것. 2012년 뉴스에 의하면 호랑이들이 마스크 쓴 사람들을 다시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소장하고 있는 예술품의 고화질 이미지를 저작권 없이 공개했다.

조르주 쇠라 <그란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빈센트 반 고흐 <침실>, 에드워드 호퍼 <Nighthawks>, 호쿠사이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등 유명 작품이 많다. 데스크탑 바탕화면 바꾸러 갑니다.
18세기 초부터 현대까지 일본 목판화를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
심지어 같은 목판의 다른 버전 인쇄본까지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종종 일본인들이 데이터베이스 접근성을 아주 훌륭하게 구현해놓은 케이스를 발견하게 된다.
직접 만든 우표로 편지를 보낼 수 있을까, Now I Know
영국의 우표수집가인 Angus McDonagh씨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우표 디자인에 질려 직접 우표를 디자인했다. 당연히 관련 당국(영국 우정국 정도 되겠다)에 허가를 받지 않은 이 우표는 배송비를 지불할 수 없지만, 이게 먹혔다! 의아하게 여긴 우표수집가는 계속해서 당국이 알아챌만큼 이상한 우표를 디자인해 사용했다고 한다. 아래 그 이상한 디자인의 예시..

(영국) 국내 우편과 국제 우편을 포함하여 백 번 이상 가짜 우표로 발송했는데 단 한번만 적발되어 반송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행위가 사기 행위가 될 수 있기에 그는 우정국에 200파운드 가량을 보내고 '지불하지 않은 우표 요금'이라고 적어 보냈지만, 우정국은 이 돈을 받지 않고 계속 되돌려보냈다고 한다.
McDonagh씨가 만든 희한한 우표들은 여기 링크에서 더 찾아볼 수 있다.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인플루언서 고소당하다, Esquire
Luka Sabbat는 20살의 "인플루언서"다. 그는 유명 패션 쇼나 파티 등에 자주 등장하고, 코트니 카사디안(킴 카다시안의 언니... 로 현재 39세다.)과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되어 유명해졌다.
그는 Snap Spectacles 브랜드 모자를 쓰고 3개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1개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작성하고 6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하였지만 그 어떠한 것도 이행하지 않았다.
사실 그닥 특별할 것이 없는 뉴스지만, 예전에 일하던 것이 생각나서 이걸 소개했다. 정말 인플루언서.. 소위 인스타그램 유튜버 파워블로거 정말 말 오지게 안듣는다. 인플루언서와 함께 일 하는 것은 그들의 호의에 기대는 것도 아니고 부탁을 하는 것도 아니다. 협의한 비용을 제공하고 그에 따라 그들은 콘텐츠를 올리는 행위다.
모두가 이러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경험하거나 가까이서 들었던 인플루언서들의 안좋았던 사례는,
- 갑질 개쩐다. "나같은 스타께서 해주시겠다는데..."의 고압적 태도가 느껴진다.
- 정해진 시간이나 수량에 맞게 게시물을 게재하지 않는다.
- 무언가 문제가 있어 연락을 하려고 하면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
- 예정에도 없이 브랜드에게 추가 요구를 한다. 계약서나 사전 협의가 이미 완료된 상황인데 갑자기 "한 명 더 초대했는데 입장 가능할까요?" 등...
- 명확한 가이드가 없으면 너무나도 자기 맘대로 콘텐츠를 작성한다. 근데 이건 뭐 그럴 수 있다고 치자....
- 가끔 너무 무식하다.
가끔 인플루언서 섭외 블랙리스트 같은거 만들어서 마케팅 업계에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 망했으면 좋겠다.
📺 인스타그램이 혐오 표현의 새로운 도피처가 되고 있다, The Verge
제목 그대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의 소셜 네트워크가 점차 극우주의자들의 혐오표현에 제재를 가하자 인스타그램이 이들이 활동하는 무대가 되기 시작했다고.
24시간 스트리밍되는 기관장 시점에서 본 노르웨이 열차가 눈 덮인 산 속을 운행하는 영상, YouTube
고요... 평안... 이너 피스....
넷플릭스의 장작불 타는 영상이 생각난다.
로우 앵글로 찍은 샌 프란시스코 위성 사진, Kottke.org
우리는 보통 구글 지도처럼 Top-Down 뷰를 보는 데 익숙한데, 이렇게 대각선의 각도로 바라본 사진을 보니 신기하다. 마치 심시티를 보는 것 같다.

1658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350년 동안 미국에서 발생된 법원 사례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사이트
사용법은 알아서 찾아보시길.
마케팅 사례: 덴버 공항의 새단장과 음모론, YouTube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공항인 덴버 공항은 온갖 음모론이 많다. 지하에 버려진 엄청난 크기의 터널, 상식을 벗어난 조각상과 벽화는 사람들로 하여금 '덴버 공항에는 프리메이슨의 본거지다.', '덴버 공항에 파충류 인간(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이 사실 외계에서 온 종족이 인간처럼 둔갑한 것이라는 유명한 음모론)이 살고 있다.', '덴버 공항의 말 조각상의 눈에서는 레이저를 쏜다'는 등등의 말이 많다.
덴버 공항은 최근 새단장을 위해 내부 공사를 시작했는데, 이러한 음모론을 오히려 해학적 요소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 재밌다. 위 링크 영상을 눌러보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월드타워 보고 있나? 할로윈을 맞이해 외벽 LED를 <반지의 제왕>의 사우론의 눈으로 바꾼 건물, Laughing Squid
샌 프란시스코의 고층 건물인 Salesforce Tower의 건물 외벽에 할로윈 때 사우론의 눈을 걸어야한다고 Change.org를 통해 청원을 벌였고(...), 심지어 Salesforce CEO가 흔쾌히 수락했다고.

롯데 뭐하냐 이거 월드타워가 딱이다. 너네가 하면 이거보다 잘 어울릴거다.
움직이는 이미지로 만들어낸 고전 서적 커버들

외국의 학문 이론 서적 원서들의 커버는 기하학적 패턴을 띠는 경우가 많더라. 이러한 서적들의 커버 이미지를 움직이는 이미지로 만드는 작업을 한 비쥬얼 아티스트 Henning M. Lederer의 영상 시리즈 중 하나인 Covers.
2탄과 3탄이 더 있다.
손으로 돌려 충전하는 보조 배터리 denqul, nendo

단순하지만 기발한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일본 회사 nendo에서 손으로 돌려 충전하는 보조 배터리를 출시했다. 원통형으로 된 보조 배터리를 길게 뽑아서, 상단을 꺽어 원심력(구심력인가...)으로 경박스럽게 빙글빙글 돌리면 에너지를 충전하는 형식.
소개 영상을 보니 총 충전량 5,000mAh인거는 알겠는데, 손으로 5,000mAh를 완충시키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는 안나와있네. 궁금하다 누가 써보고 손으로 완충시키기 영상 찍어 올렸으면.
이거 읽는 누군가가 해주실거야.
중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Drawing Architecture Studio
개쩌는 그림 발견했구요...
   
거대한 시가 형태의 미확인 천체가 우리 태양계 내에서 발견되었고, 일부 학자들은 이게 외계인이 보낸 탐사선일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BGR

시가 형태를 띤 Oumuamua의 렌더링된 이미지
2017년 10월에 최초 발견된 천체를 두고 말이 많다. 말이 많은 이유는 일부 학자들이 이게 외계 문명이 보낸 우주선일지도 모른다는 주장 때문. 심지어 이 학자들이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과학자들.
이들의 주장 근거는,
- 이상하게 생긴 형태
-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속 (이 천체가 점점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건 태양계의 다른 행성이나 태양의 중력으로 받는 영향보다 더 빠른 가속이라고)
- 이 가속의 원인이 "솔라 세일"(Solar Sail, 태양광이 내뿜는 입자의 압력 이용해 항해하는 방식으로 지난 뉴스레터에서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이 방법을 이용해 자세를 고정시켰다)이며,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는 우주선은 고도로 발전된 외계 문명일 것이라는 것
이다.
하지만 The Verge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 이게 정말 솔라 세일을 하고 있다면 엄청나게 얇은, 약 1밀리미터 두께의 형태여야 한다.
- 비정상적인 속도 증가는 태양에 가까워지면서 이 천체 내부에 있는 물질이 팽창하면서 가스를 분출하는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다.
- 그리고 이 물체가 만일 외계 생명체가 보낸 관측선이라면, 고장나서 통제권을 잃은 채 날아오는 게 분명하다. 모양이 휘청거리며 고정되지 않은 채로 날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브렉시트 맞은 채로 오는거다."라고 인터뷰에 나오길래 찾아보니 인터뷰한 사람이 북아일랜드 사람이다.)
캐나다에서 CRT 모니터를 구매했던 사람들이 디스플레이 제조사를 대상으로 집단 소송을 진행중이다.
캐나다에서 CRT 모니터를 구매했던 사람들이 가전 제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집단 소송을 진행 중. 이유인 즉슨, 가전제품 브랜드들이 불법적으로 CRT 모니터가 들어간 제품들에 대한 가격을 담합했다는 근거 때문에.
이걸 보고 "CRT Monitor price fix"라고 검색해보니 이미 유럽에서는 크게 터져서 작년부터 줄줄이 배상금을 물어내고 있는 상황이더라.
삼성, LG, 파나소닉, 도시바, 히타치 등 대기업들이 소송 대상.
국내에는 관련하여 뭐 없나 궁금하다.
십대 사이 새롭게 떠오르는 SNS 플랫폼, TikTok
미국 십대 사이에서 유행인 이 TikTok은 지금은 사라진 예전의 Vine과 비슷하다. 짧게 영상을 자르고 붙이는 편집하여 다른 사람들과 소셜 네트워킹을 하는 앱. 그리고 이 앱에서 가장 유행하는 것은 '챌린지'. 지난 뉴스레터에서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챌린지"라는 것은 특정 구도나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사람들이 유행처럼 연달아 콘텐츠를 올리는 것이다. 아, 아이스버킷 챌린지 생각하면 딱 되겠다. 틱톡에서 유행하는 챌린지 영상 중 하나로 '신발 바꾸기 챌린지'가 있다.
TikTok은 아직까지는 비교적 혐오 콘텐츠가 없는 편이다. 그저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인 상태이며 딱 지금이 잘 성장하고 있는 전성기라고 할까.
틱톡의 개발사인 Bytemod는 싱가포르에 있는 개인 유한회사이며, 이 회사의 모회사는 Bytedance라는 회사로 케이멘 제도에 위치한 중국 자본의 회사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이미 뭔가 좀 껄끄러운데, 안그래도 개인정보에 대한 부실한 관리로 문제가 된 뉴스도 있었다.
난 아무래도 중국 자본이 만든 서비스라고 하면 좀 믿음이 안간다.
지난 주 가장 인기있던 바이럴 영상, 눈 덮인 경사로를 올라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아기 곰
일단 영상을 보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애틋한 엄마 곰과 아기 곰을 볼 수있다.
하지만 잠시 다시 생각해보면, 이 아기곰과 엄마곰이 저렇게 서둘러 움직이는 이유는 바로 이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드론에게 겁을 먹었기 때문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야생동물에게 인간이 접근할 때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환기시켜준 사건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오피스가 예정보다 일찍 오픈했다... 마인크래프트 안에서, The Verge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에 워싱턴 주 레드몬드에 500에이커(612,087평) 크기의 새 오피스를 완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고 외주 돌렸다고 (...)
Blockworks라는 회사는 실제 존재하는 지형이나 건물 등을 마인크래프트 내에 구현하는 데 전문인 회사이며, 이미 디즈니, 대영 박물관 등을 만든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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