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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mailchimp

매년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점점 빨라지는 것 같다면, 착각이 아닙니다 😄

연말이 다가온다.
지금 생각하면 난 연말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날씨가 추운 것도 있지만, 뭔가 '연말이니 쇼핑을 해야해, 연말이니 사람들과 만나서 송년회를 해야해'와 같은 사회적 압박이 있는 기분 탓이다.
오늘의 소개 글 중에서도 나오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점점 앞당겨서 무언가를 사게하려는 자본주의의 향기가 가득한 느낌이랄까...
어쨌든 재밌는 송년회 술자리 있으면 저도 초대해주세요.


Yun's Feed 구독자
뉴스레터를 시작하면서 막 적극적으로 구독자를 늘려야겠어!! 이런 생각을 한 것이 아니라서 거의 대부분 지인 또는 알음알음 아는 커뮤니티에 홍보를 한 것이 전부다. 지금 한 90명쯤 구독자가 있고, 평균 메일 오픈률은 60% 안팎이다.
처음엔 아무 생각 없었지만 구독자 증가 정체가 되니 조금 욕심이 생긴다. 재밌다고 생각하면 여기저기 홍보 부탁해요.
구독 링크는 여기입니다.

Yun's Feed 014

벌써 크리스마스인가요?, QZ
해가 거듭될수록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금씩 일찍 시작한다는 착각이 들지 않나요? 그 느낌 착각이 아닙니다!
콰르츠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점점 일찍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독특한 지표를 사용했다.
  • 2012년부터 빌보드 차트는 시대가 지난 곡도 다시 TOP 100 차트에 올라올 수 있도록 규칙을 바꿨다.
  • 당연하게도, 규칙이 바뀐 이후로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계속해서 크리스마스 시즌 즈음에 차트 상위로 올라왔다.
  • 2012년부터 어느 시점에 100위권에 재진입했는지 차트로 그려보았다:


94년에 머라이어 캐리가 15분만에 써내서 지금까지 6천만 달러 이상의 로열티를 벌어들인 이 노래는 올해에는 신기록을 세워 11월에 빌보드 TOP 100에 등장했다.


+ 벌써 크리스마스인가요? 2017년 버전, QZ
QZ는 작년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글을 썼는데, 작년의 측정 방법은  런던의 옥스포드 가(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거리)에 크리스마스 조명 장식이 설치되는 시기를 기록한 그래프 그리는 것.
추세선을 따라가면 2130년에는 7월부터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NASA의 InSight 탐사선이 무사히 화성에 착륙했다, The Verge
InSight는,
  • 로버가 아니다, 한 곳에 자리를 잡고 땅을 파내어 내부를 관찰한다.
  • 마치 초음파로 사람 몸 내부를 들여다보듯, 지진파를 감지하여 과학자들이 화성의 내부 구조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
  • 지난 5월에 발사하여 화성까지 6개월 반이 걸렸다. 
  • 지구와 화성 사이의 거리 때문에, InSight가 착륙할 때 우리는 실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8분 후에 보고받았다
화성 착륙이 어려운 점은, 
  • 지구처럼 대기가 있기 때문에 돌입 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열을 차단할 보호수단이 필요하며, 
  • 이러한 대기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지구 대기의 1% 밀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우주선 착륙 속도를 줄이는 데에는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낙하산도 속도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못준다. 
  • 착륙할 때 충분히 속도를 줄이기 위하여 역추진 스러스터가 필요하다. 
  • 지금까지 인간이 화성에 발사한 탐사선 중 절반 이상은 착륙에 실패했다.

최고의 펜 리뷰, New York Magazine
스테이셔너리 덕후라면 시간을 갖고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나는 문외한이지만 이 글이 공개된 이후 펜 덕후들 사이에서 좀 논란이 있는 것 같다.
  • 이 리뷰를 통해 Ballpoint와 Rollerball이 다른 종류의 펜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 내가 좋아하는 스테들러 파인라이너가 36위라는, 비교적 높은 순위라 기쁘고,
  • 1위에서 10위까지는 아는 펜이 하나도 없다.
  • 대중적으로 알려진 만년필 브랜드 라미는 Safari와 Al-Star 제품이 100위 안에 드는데 각각 62위와 73위로 그리 높진 않다.
  • 1위에서 10위까지는 만져보고 싶은데 특히 2위를 차지한 OHTO Horizon Needle Point Knock가 디자인도 예쁘고 가격도 싼 편이라 더욱 궁금하다.
  • 7위 Parker Jotter, 9위 Hay Bullet도 세련되게 생겼다.

위와 같은 리뷰를 어떻게 믿냐고? Affiliate 프로그램! Amazon Affiliate
우리 나라에서라면 분명 이런 콘텐츠가 나올 것이다.
"당신이 죽기 전에 써봐야할 최고의 펜 11가지"
십중팔구 그 콘텐츠에 올라온 펜 중 두 번째 정도에는 그 기사가 발행하도록 돈을 낸 문구사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리뷰 콘텐츠가 광고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New York Magazine에서 쇼핑 관련한 콘텐츠를 쓰는 팀인 The Strategist에서 발행한 저 콘텐츠는 어떻게 광고가 아니라고 믿을 수 있을까?
Affiliate Program 덕분이다. 이건 기본적으로 다단계 또는 추천인 시스템 같은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 위 NYMag 기사를 보면 100개의 펜 리뷰에 각각 구매할 수 있는 링크가 달려있다.
  • 내가 위에서 궁금하다고 한 2위의 펜 OHTO Horizon Needle Point Knock의 아마존 구매 링크를 보면 아래와 같다:
    https://www.amazon.com/Ohto-Horizon-Blue-Needlepoint-Ballpoint/dp/B009S3KNIO/ref=sr_1_3?s=office-products&ie=UTF8&qid=1543334428&sr=1-3&keywords=ohto%20needlepoint%20pen&ascsubtag=[]st[p]cjoiqt0tk0068m9yeiqdcv69y[i]v3ysvN[z]m[d]T&tag=thestrategistsite-20
  • 겁나 긴데, 이 URL 제일 마지막에 The Strategist라고 적힌 것이 보인다.
  • 누군가 저 URL을 눌러서 아마존에서 펜을 구입할 경우 아마존은 The Strategist에게 현금으로 리워드를 준다.
  • 따라서 Strategist는 독자들의 소비를 통해 보상을 받는 셈이고, 특정 기업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아도 되는 셈.
이러한 Affilate 방식은 우리나라에서도 여러번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들었다.


AWS(아마존 웹 서비스)가 클라우드용으로 적합한 ARM 기반의 서버용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Geekwire
John Gruber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인텔이랑 AMD는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모바일에 적합한 프로세서를 만드는 데에도 실패하고,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도 뒤쳐지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가 공개한 이 프로세서는 45퍼센트 절감된 비용 수준으로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AWS가 장난감 자동차도 만들었다, Geekwire
  • AWS DeepRacer라는 이름의 이 장난감 자동차는 실제 자동차의 1/18 크기
  • 무선 조종, 자율주행 4륜차
  • 개발자들이 머신 러닝을 통해 실제 자율 주행을 실험해볼 수 있게 하는 장난감 자동차
  • 인텔 아톰 프로세서, 1080p 지원 4메가픽셀카메라, USB 포트 여러개, 2시간 지속 배터리.
  • 이 장난감 자동차 출시와 동시에 이 자동차로 경주를 벌이는 리그도 함께 만들었다
  • 현재 아마존에서 프리오더 중 


아마존 미친 댓글: AWS DeepRacer, Amazon
바로 위에서 프리오더 중이라는 바로 그 제품의 댓글에 사람들의 개그 센스가 넘치고 있다.

질문: 이 말썽꾸러기의 최고 속도는 얼마나 되냐?
What's the top end speed on this bad boy?
최고 베댓: Plaid
 체크무늬 패턴을 뜻하는 Plaid는 Spaceballs라는 코믹 영화에 등장했고, Tesla가 신차를 출시하면서 빠르게 최고 속도까지 가속할 수 있는 기능을 "Maximum Plaid"라고 이름붙이면서 유행이 되었다.
 
  • 멀웨어 및 봇을 통해 170만 대의 PC, 막대한 트래픽 파워를 가진 서버, 웹 퍼블리셔로 가장한 5,000개 가량의 가짜 웹사이트, 60,000개의 디지털 광고 채널 계정을 확보했다.
  • 심지어 이 일을 주도한 사기꾼들은 자신들만의 광고 네트워크를 만들기까지 했다. 
  • 수십억 달러 이상의 부정 이득을 취했다. (기사에서 3ve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액은 나오지 않음)
이러한 광고 플랫폼 사기 사건은 발각될 리스크가 적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범죄이며, 계속해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World Federation of Advertisers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발생한 디지털 광고 사기 피해액이 19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3ve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구글 애드센스로 예를 들어 디지털 광고 플랫폼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 홈페이지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광고 지면을 만들 수 있고, 트래픽이 발생할 때마다 구글로부터 광고 수익을 받는다.
  • 광고를 하고 싶은 광고주는 구글에 돈을 내고 자신의 광고가 노출되길 원하는 채널을 설정할 수 있다.
  • 즉, 광고주는 돈을 내고 구글 애드센스가 적용된 수많은 웹페이지에 원하는 광고를 노출시키고, 그 돈은 구글과 각 홈페이지 주인이 나누어 갖는 셈
위 원리를 생각했을 때 3ve가 부당하게 이익을 취한 방법은:
  • 멀웨어와 봇을 통해 개인용 PC와 서버를 감염시킨 후,
  • 해당 PC와 서버들이 특정 웹사이트에 계속해서 접속하여 트래픽을 유발
  • 이 특정 웹사이트는 사기꾼들이 미리 만들어둔, 디스플레이 광고가 걸려있는 웹사이트
멀웨어를 퍼뜨린 방법은 디지털 광고 시장의 내재된 문제점을 보여준다. 용의자들은 PornHub와 같이 많은 사용자가 사용하고, 비교적 저품질의 광고가 자리잡기 편한 곳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디스플레이 광고를 돌린다:
  • 당신의 웹브라우저에 중요한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 프로그램 다운로드 받도록 유도
  • 동영상을 보기 위해 플래시 플레이어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 마치 진짜 어도비 홈페이지처럼 만든 곳으로 연결하여 프로그램 다운로드 받도록 유도
    (솔직히 두번째는 꽤나 영민한 방법 같다...)
다운로드 받은 프로그램에 바로 멀웨어가 숨어있는 것.


디지털 광고 사기 방법 Domain Spoofing, Digiday
위의 3ve 글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인데 그 방법이 신기하다.
간단하게 설명해서, 사기꾼이 만든 가짜 사이트를 유명한 도메인(많은 트래픽을 불러오는 파이낸셜 타임즈, 가디언 같은 뉴스 사이트를 생각하면 된다)으로 착각하게 만들어서 광고비를 뜯어내는 셈이다.
이후로 ads.txt라는 것을 적용해서 도메인 스푸핑을 피하는 방법이 생겼다.


시중에 유통되는 가짜 식품들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가짜 식품들은 내가 영문 기사에서 읽은 것이므로 미국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다. 한국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다.

1. 바닐라, BBC
예전에 페이스북에 공유한 적이 있다.
  • 바닐라 가격은 지난 5년 사이 엄청나게 올라서 현재 같은 무게의 은(silver) 가격보다 비싸다.
  •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바닐라 맛 무언가 중 실제 바닐라가 들어간 제품은 얼마 되지 않는다. (당연, 가격때문에)
  • 대체로 인조 바닐라향을 첨가하는데, 미국과 유럽에서는 진짜 바닐라가 아니면 바닐라 “맛(flavor)”이라고 표기해야한다. 우리나라는 어떤지 궁금.
  • 바닐라는 마치 포도주처럼 생산된 국가만의 향미를 담고 있고, 최고로 평가받는 제품은 마다가스카르 생산품.
  • 어쨌든 최근 5년새 급증한 가격 때문에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바닐라 도둑질, 중개상과 그레이마켓이 판치는 중
  • 이 와중에 더 많은 바닐라 생산을 위해 숲을 갈아엎는 중인데, 결국 숲의 감소는 강우량의 변화를 불러오고 마다가스카르의 바닐라는 예전과 같은 맛이 아니게 될거라고.
2. 올리브유, Mother Jones
화학적 방법이 아닌 올리브 열매를 으깨어 즙을 짜내 만든 기름, 즉 압착 올리브유 중에서 산도 0.8% 이하의 최상급 제품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라고 한다.

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사기 방법은:
  • 엑스트라 버진 등급의 올리브 오일을 다른 콩이나 해바라기유와 섞어서 희석
  • 엑스트라 버진 등급의 올리브 오일을 저품질 올리브 오일과 혼합
  • 자체적으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만들기: 단, 철지난 작물이나 저품질의 올리브를 이용해서
    (엑스트라 버진 등급 표기 기준은 압착을 했다는 것과 산도 0.8%이기 때문에 올리브 자체 품질을 낮은걸 사용해 이 등급으로 표기해버리는 것)
올바른 오리브유를 사기 위해서는,
  1. 라벨에 써있는 것은 믿지 마라. 
  2. 승인 도장(Stamp of Approval)을 믿어라: 미국의 경우 COOC(California Olive Oil Council), EVA(Extra Virgin Alliance), UNAPROL(이탈리아 올리브 재배인 연합의 승인)
  3. 잘 모르겠다면 가급적 칠레나 오스트레일리아 산을 구매해라.
  4. 당해년도 시즌 내 생산된 오일을 사라, 날짜를 보고 가장 최근에 생산된 것을 사라.
  5. 창가 쪽에 비치된 오일을 사지 말고, 어두운 병 속에 든 올리브 오일을 사라. 빛을 받은 올리브유는 품질이 낮아진다.
3. San Marzano 품종 토마토 캔, Taste
  • 난 몰랐는데 San Marzano 품종 토마토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기로 소문난 토마토라고 한다.
  • 이 토마토는 일반적인 토마토와는 다르게 길쭉하게 생겼고, 씨집이 5개가 아니라 2개만 있다고 한다.
  • San Marzano 품종은 베수비오스산 주변 화산토양에서만 재배한다. 폼페이를 묻어버린, 서기 79년에 폭발한 화산이다.
  • 산 마자르노 토마토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 화산토양과 나폴리 만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다. 이탈리아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San Marzano의 품질을 관리하고, 엄격한 기준에 따라 생산된 토마토가 아니면 같은 품종이라도 San Marzano라고 불리지 못한다. 
  • 이탈리아인들은 심지어 이 토마토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나폴리 피자는 나짜 나폴리 피자라고 한다.
  • 미국에서 유통되는 캔에 포장된 San Marzano 토마토는 대부분 가짜다. 2011년 San Marzano 토마토 콘소시움 의장(이런게 있다..?)의 말에 따르면 미국에서 유통되는 San Marzanos 이름을 달고 있는 토마토 중 5%만이 진짜라고 한다. 
  • 이탈리아에서는 아무런 라벨을 붙이지 않고 미국으로 토마토를 수출하지만, 미국에서는 이탈리아에서 DOP 승인을 받았다고 표기해서 식료품 매장으로 보내진다. 미국 법 내에서는 이 라벨을 붙이는 것을 규제하지 않기 때문에 막을 방법이 없다.
이 브랜드는 진짜라고 한다.


중국 쉔젠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에서 237명이 정해진 루트를 이탈했다, BBC
교통 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숲을 통해 지름길로 달려간 것을 발견했고 모두 실격 처리 했다고 한다. 이들은 총 길이 21킬로미터 중 2~3킬로미터 정도를 적게 뛴 셈이다.

난 가끔 중국이 무섭다....
서구권 중심의 세계 질서도 차별과 혐오가 많지만, 적어도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품위를 지키려는 척이라도 한다는 느낌이 있는데, 중국의 방식은 그렇지 않다. 차별과 혐오가 당당하고, 최소한의 윤리의식이 없다고 느낄 때가 많다.

유전자 편집 아기를 만든 중국, 조선일보
워낙 유명한 사건이라 굳이 해외 뉴스로 링크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래서 중국이 무섭다는 것이다. 과학자로서 기본적인 윤리 의식도 없이 유전자 편집 아기를 만들어내서 전 세계 과학자들로부터 욕을 먹는 중이다.
영상을 통해 유전자 편집 아기를 출산했다고 이야기한 과학자는 심지어 생명공학자도 아니라 물리학자. 현재 이 영상 말고 관련된 논문이나 연구보고서가 공개된 것이 없다.
중국에서 관련 당국이 조사중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겠다.


유튜브 어노테이션 기능이 내년 1월부터 모두 사라질 예정, 유튜브
데스크탑에서 유튜브를 보다보면 영상 말미에 영상 위에 둥둥 떠다니는 버튼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구독하기 버튼이나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도록 버튼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 기능이 어노테이션.

사실 이 기능은 보기 지저분하고, 모바일에서는 안보이고, 지나치게 광고판 같은 느낌이 많다. 이미 2017년 5월부터 새로운 어노테이션을 추가하지 못하도록 지원이 중단되었고, 내년 1월부터는 이미 존재하는 어노테이션도 모두 삭제될 예정이라고 한다. 2008년 등장한 후 10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만들어진 모든 어노테이션이 내년 1월이면 사라진다는 이야기.

좀더 쾌적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시청 환경을 위한 유튜브의 결정이 반갑지만, 이러한 어노테이션 기능은 재미난 인터렉티브 미디어의 실험의 장이기도 했다. 영상 내에 버튼을 삽입할 수 있다는 기능을 통해 유튜브를 인터렉티브 스토리텔링이나 게임처럼 활용했던 것.

Andy Baio는 유튜브 어노테이션이 종료됨에 따라 지금까지 유명했던 인터렉티브 어노테이션 유튜브 영상들을 소개해 두었다. 2개월 정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았다.


영화 속 해킹 씬이 진짜 가능한가요? Wired YouTube
Wire가 해커를 데리고 영화를 보여주면서 영화 속 해킹 씬이 실제로 말이 되는지 설명한다.
사실 대부분 국내에서 흥행 실패한 영화라 재밌는건 없는데,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직원 고용을 위한 해킹 대회(위 링크를 누르면 해당지점부터 영상이 나온다) 관련해서 해커가 언급한 부분이 웃기다:
"실제로 이러한 대회가 페이스북 내부에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영화에서 등장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는 힙터지는 분위기는 아니었을 겁니다."


라디오를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 받던 시절이 있었다, Kotaku
플로피 디스크와 같은 휴대용 저장 매체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라디오 신호를 이용하여 컴퓨터 프로그램을 전송했다고 한다. 라디오에서는 마치 모뎀 사운드(기억하는 사람이 있으려나)와 같은 소리를 계속 지지직거렸고, 이 소리를 녹음해 컴퓨터에서 재생하는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돌렸다고.
심지어 컴퓨터 프로그램을 전송하는 라디오 코너가 인기를 끌어 황금 시간대로 편성되기도 했다고 한다.


페이스북에 근무하던 직원이 페이스북 내부의 인종차별적 문화를 폭로하다, The Verge
이 링크로 가면 폭로글 전문을 볼 수 있다.
여러가지로 요새 페이스북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피사의 기울어진 탑이 점점 수직을 향해 가고 있다, BBC
전 세계 사람들이 피사의 사탑을 바로세우고 싶은 소망을 담아 수많은 사진을 찍어온 결과 탑이 점점 올곧은 각도로 바뀌고 있다...는건 아니고, 지금까지의 보수 공사가 슬슬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라고 한다.


언리얼 엔진 4로 구현한 타이타닉 호, YouTube
세상에 정말 금손들 많다. 엄청 자세하고 거대한 규모로 타이타닉 호를 구현해놨다. 클릭해서 영상으로 보길 추천.

언리얼 엔진 4가 무엇이냐... 하면 간단하게 말해서 게임 등의 프로그램 속 가상 공간이 현실같은 물리 법칙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우우주와 과아아아학에 대한 좋은 유튜브 시리즈 추천, YouTube
당신이 이 광활한 우주에서 얼마나 조그맣고 의미없는 수준의 먼지에 불과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싶다면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나긋한 목소리의 나레이터로 참여한 <코스모스>를 보는 것이 가장 좋은 추천일 것이다...라면서 넷플릭스 코스모스 링크를 찾으러 갔는데 아뿔사, 2018년 8월을 마지막으로 코스모스가 내려갔네!!!

대신 유튜브로 재밌는 주제에 대해 짧게 짧게 보고 싶다면, 이 유튜브 채널을 추천한다.
"Kurzgesagt - In a Nutshell"이라는 유튜브 채널은 귀여운 애니메이션과 쉬운 설명으로 종종 보는 유튜브 영상인데, 누군가 고맙게도 한국어 자막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 위 링크를 클릭해보면 상당히 많은 수의 영상이 한글로 표기된 것을 볼 수 있고, 제목이 한글이 아니더라도 각 영상에 들어가서 번역을 찾아보면 대부분 한국어가 제공되고 있다.

페르미 역설 추천한다. 우리가 왜 외계인을 만날 수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피터 잭슨의 제1차 세계 대전 다큐멘터리 예고편, YouTube
클릭해서 봐라, 위에 Kurzgesagt 안눌렀어도 이건 눌러봐라 꼭 눌러봐라. 진짜 미친다. 꼭 보았으면 하기에 본문 전체를 하이퍼텍스트로 처리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실제로 찍은 흑백 영상을 현대 기술을 이용해 색을 입혔는데 사실감 끝내준다. 꼭 클릭해봐라. 갬동 쩐다.
피터 잭슨이나 마이클 카메론처럼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감독 너무 좋다.



트럼프 정부, 본격적으로 기후변화 부인론자의 입장을 밝히다, CNN Twitter
이 트윗 동영상에서 보면 트럼프 정부의 대변인 샌더스가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폄하하고, 기후 변화 시나리오는 지나치게 극단적이고 사실 근거가 부족한 이야기라고 언급한다.
12년 남았다. 이후에는 종말로 향해 곤두박질 치러 가자!


작은 레고를 먹어도 안전한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먹어보았습니다, Ars Technica
소아과의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직접 먹어서 실험해보았다. 이분들 개그 센스가 넘친다.
총 6명의 피실험자가 아래 사진에 있는 레고 머리들을 물과 함께 약 복용하듯 삼켰다.


불쌍한 레고 머리들...

6명중 5명은 평균 약 41시간 내에 대변으로 레고 머리가 배출된 것을 확인했다. 문제는 불쌍한 1명은 먹은 후 2주가 지나도 대변에서 레고 머리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이들은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여기에 올라와 있다. 보고서 제목이 "Everything is Awesome"이다. (레고 무비를 본 사람이라면 웃을 것이다.) 

그들은 이 “레고머리 소화 활동”을 측정하기 위해 두 지표를 사용: 
  1. Stool Hardness and Transit (SHAT) score: 얼마나 자주 화장실 가는가 측정  (Shat: Shit의 과거형)
  2. Found and Retrieved Time (FART) score: 먹은 날부터 배출까지 걸린 시간 측정 (Fart: 방구뀌다)

인공 지능과 대화할 때 예의바르게 말해야 할까요, The Verge
인공지능과 대화할 때 예의있게 말해야할까? 한글처럼 높임말이 존재하지 않는 영미권에서도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멍청한 인공지능에게 욕을 하는 것은 많이 보이는 현상이고, 특히 어린 아이들이 인공지능과 사용하는 언어는 그들의 성장에 영향을 끼칠지도 모른다.

대단한 변화는 아니지만 아마존과 구글은 각각의 음성 비서인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Please나 Thank you라고 말할 경우 인공지능도 친절한 대답으로 화답해준다고 한다.

사실 이게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Human Computer Interaction, 나아가 인류 문명과 기계 문명의 미래에 있어서는 중요한 첫걸음일 수 있다. 영화 <엘리시움>과 관련해서 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글이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개하겠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새 비쥬얼 아이덴티티 공개, YouTube

구버전의 오피스가 설치된 컴퓨터가 많아서 5년 전 공개한 메트로 스타일 디자인이 새것 같다고 느끼고 있는데, 벌써 리디자인한다고 한다.
영상 너무 좋구, 새 디자인도 괜찮아 보이고, 영상 배경 음악 뭔지 궁금하다.

+ 댓글이 더 쩐다: "now make your dev team like your video editing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