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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mailchimp

윤스피드가 바뀝니다 ✉

윤스피드가 바뀝니다.


안녕하세요, 윤스피드 구독자 여러분.
앞으로 윤스피드의 발송 주기와 다루는 콘텐츠, 메일 분량이 바뀝니다.

1. 어떻게 바뀌나?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아래 세 가지 방향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 다루는 콘텐츠: 뉴스보다는 제 개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Yun's Thought 섹션이 생깁니다. 제가 경험한 것, 느낀 것, 요새 머릿속 생각 등을 적습니다.
    Yun's Topic은 원래 해당 주차의 뉴스거리 중 더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사용했던 섹션입니다. 앞으로 이 섹션은 덜 사용할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뉴스를 소개하는 Yun's Feed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더 IT 뉴스 중심으로 구성되며, 꼭지수가 확 줄고, 소개도 간단해집니다. 소스 매체는 The Verge 중심이 될 예정입니다.
     
  • 발송 주기: 더 적게. 무작위로.
    기존에도 칼같은 정기성으로 발송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주 1회를 목표로 발송해왔습니다.
    앞으로 이보다 더 적은 빈도로 불규칙하게 발송합니다.
     
  • 분량: 짧게!
    지금까지의 윤스피드는 10,000자가 넘는 등 지나칠 정도로 길었습니다. 앞으로 분량이 확 줄어듭니다.

2. 왜 바뀌나?
제 일상에 변화가 왔기 때문입니다. 노트북을 사기 위해 일을 하기 시작했고, 이제 예전처럼 뉴스를 읽고 메일을 작성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얼마나 바쁜지 며칠 전 SpaceX의 팔콘 헤비 로켓 발사 생중계도 놓쳤다. 직장인 넘모 힘둘다,,,
하지만 어떠한 형식으로든 윤스피드를 계속하고 싶기에, lightweight한 형식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제 뉴스레터가 길어도 여러 번에 나누어 읽고, 수많은 링크를 꼼꼼하게 클릭해가며 읽는 독자도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변화가 아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형식이 바뀌어도 유잼 뉴스레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지난 뉴스레터에서 땡큐 레터를 신청하신 분들에게
다음 주 중 발송 예정입니다. 너무 바빴네요 ㅠ_ㅠ 늦어서 죄송해요 🙇🏻‍♂️


 

요새 주목하는 것들


1. 퍼블리의 뉴스 서비스
퍼블리가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체적인 출시 스케쥴 없이 앱 초대장을 신청받는 상태.
흥미로운 점은 1) 뉴스레터가 아니고 앱 형태로 내놓는 것, 2) 고정된 편집자가 아니라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형태라는 것.
열성적인 뉴스 소비자 입장에서 새로운 뉴스 서비스가 출시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2. 다음에 볼 공연: 서울시향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피아노 협주곡 공연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이번 서울시향 공연이 있어서 한 번 보러갈지 고민 중이다.
6월 20일(목), 6월 21일(금) 두 날짜에 공연한다.
 

Yun's Thought

 
두괄식 커뮤니케이션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느끼고 있는 나의 부족한 점은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다. 커뮤니케이션 관련 전공을 수강하며 다양한 이론을 배웠지만, 정작 개인 차원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위한 교육은 받은 적이 없는 것 같다.
내 커뮤니케이션이 효과적이지 못한 큰 이유 중 하나는 두괄식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습관적으로 맥락이나 과정을 먼저 설명하고 마지막에 나의 요구사항을 말한다. 질문을 받았을 때에도 질문에 대해 내가 이해하고 있는 맥락, 답변의 근거가 되는 이야기를 먼저 이야기하곤 한다.
그래서 최근 1~2주 사이에 의식적으로 두괄식으로 이야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서 커뮤니케이션은 퇴고 과정으로 어느 정도 개선이 이루어지는 것 같은데, 구두 커뮤니케이션은 말부터 꺼내는 습관이 베어서 고치기 어렵다.


나의 고객을 파악하기
내 업무의 고객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다. 지금 하는 일은 고객이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이전 직장은 디지털 PR 대행사였다. 대행사의 고객은 돈을 지불하는 클라이언트다. 따라서 대행사는 클라이언트를 만족시켜야 한다. 이상적으로는, 클라이언트 브랜드를 위한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것이 클라이언트 담당자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실무적으로 이것보다 우선하는 것은 클라이언트 회사의 담당자인 임 부장님과 김 팀장님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제안한 캠페인이 그들의 마음에 들어야 하고, 캠페인을 실행해서 그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나는 적으면 한 명, 많으면 한 팀인 클라이언트 담당자의 이름, 성별, 나이, 이전의 이력 사항을 알고, 연애 관계, 사는 곳, 정치 성향, 취향 등도 예측할 수 있다. 담당자들의 회사 조직 구조와 그들이 받는 압박을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정 모르겠으면 직접 물어볼 수도 있다. 이렇게 파악한 고객 정보는 그들을 만족시키는 캠페인을 제안하는 데 사용된다.
(물론 파악한다고 해도 그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바뀐 직장에서는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소비자가 곧 고객이다. 고객의 머릿수가 엄청나게 많아졌으며, 그들의 인구통계학 정보도 없다. 고객 사이에서도 어떻게 세그먼트가 나뉘어지는지, 나아가 신규 고객이 될 잠재성이 있는 타깃은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만족시켜야하는 대상이 다양해지고, 정보는 부족해진 셈이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고객이 다르다는 점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요새는 이 차이 때문에 내 업무 마인드셋 자체가 바뀌어야한다고 느끼는 중이다.

Yun's Feed 033

블랙홀 관측 사건은 이미 다들 알고 있을테니 스킵하겠다.

화웨이가 젠틀몬스터와 콜라보하여 스마트 글래스를 내놓을 예정, The Verge
  •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되어 폰과 연동해 통화가 가능하고 스마트 어시스턴트 기능도 가능
  • 카메라가 없고, HUD 기능이 없다. 사실 이게 없다면 우리가 상상하는 효용성 높은 스마트 글래스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듯.
  • 올해 6~7월 즈음 출시, 여러 개의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며 가격 미정
  • 근데 젠몬 최근에 2019년 라인업 발표가 끝났는데 6~7월 발매되는건 별도의 새 라인으로 나오는건지, 기존 발매 모델에 적용되는건지 궁금하다.

SpaceX의 Falcon Heavy Rocket 발사 및 착지 영상
사우디아라비아의 위성인 Arabsat-6A를 싣고 발사했다.
바빠서 생중계는 못보고 나중에 다시 봤다. 낮 시간 발사라서 발사 과정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삼성의 꽃병소화기, The Verge
  • 영상을 보자.
  • 맥락을 보니 제일기획이 삼성화재의 바이럴 캠페인을 위해 만든 제품인데, 글로벌하게 주목을 받는 듯.
  • The Verge에서 한글을 보니깐 시선이 확 간다.

Default Filename, 파일명 수정 없이 올라간 유튜브 비디오만 찾아서 보여주는 사이트
버거킹이 고기없는 와퍼 "임파서블 와퍼"를 미국에서 시범 출시 예정, The Verge
  • "임파서블 와퍼"는 지난 CES 2019에서 화제가 되었던 "임파서블 푸드"에서 제공하는 패티를 사용한다.
  • 임파서블 푸드에서는 고기를 이용하지 않고 고기와 똑같은 식감과 맛을 내는 패티를 만든다.

애플의 새 광고 "The Underdogs"
  • 근엄하고 깐깐한 상사에게 새 피자 박스를 제안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팀원들의 일상을 그린 3분짜리 영상
  • 재밌다... 그냥 이걸로 시트콤 만들어도 되겠다.
  • 아, 광고의 핵심 메시지는 애플의 기기와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비즈니스 환경을 보여주는 것!

헬베티카 서체의 새 버전: Helvetica Now
  • 헬베티카의 권리를 가진 모노타입에서 Helvetica Now라는 서체를 공개했다.
  • 바뀐 점의 핵심은 동일한 스크린 크기에서 더 많은 양의 텍스트를 보여줄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는 점.
  •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서체의 새 버전이 나온다는 뉴스도 흥미롭지만, 위 링크를 타고 들어갔을 때 나오는 소개 페이지가 아주 훌륭하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9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YouTube
  • 제목은 The Rise of Skywalker. 요즘 시리즈 기대작이 그렇듯 예고편만으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 과연 JJ 애브럼스는 에피소드 8에서 라이언 존슨이 말아먹은 내용들을 잘 풀어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