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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mailchimp

킥고잉 3주 이용기 🎠

잡설


요새 관심가는 전시
1. 김수진 개인전 @ 서플라이 서울 (~5/19)
  • 김수진 일러스트레이터가 개인전을 한다고 해서 가보고 싶다. 이렇게 단순한 펜선으로 그린 해학적 일러스트 좋아한다.
  • 이 전시를 진행하는 "서플라이 서울"이라는 곳은 주말마다 운영 시간 및 운영 날짜가 불규칙하다.
    가볼 생각이 있다면 이 게시물의 전시 일정을 참고하고 가자.

2. TAKE ME HOME @ 플랫폼엘 (~5/26)
  • 5명의 작가가 각각 만든 공간디자인 전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도 안가봐서 잘 모른다.)
  • 궁금한 사람은 링크를 누르고 들어가서 스크롤을 쭉쭉 내려서 나온 사진을 참고하시길.
  • 플랫폼엘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다녀온 전시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 코리아나 미술관 (~7/6) (매주 일요일 휴무)
  • 결론: 생각보다 별로.
  • 별로인 이유: 현대 일상 생활에 스며든 감시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하는 전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주제인데, 뻔한 정도를 이야기하는 데에서 끝났다고 생각한다.

아이폰용 유용한 앱 추천: Noto 2
이 앱은 이메일을 투두리스트처럼 사용하는 사람에게 강추한다.
앱의 사용법은,
  • 앱을 열면 바로 메모장 형식의 하얀 화면이 뜨는데,
  • 여기에 무언가 적거나 붙여넣고,
  • 화면을 왼쪽 OR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메일로 바로 발송되는 형식이다.
앱이 아주 가볍고, 작동이 빠르다.
앱내 구매를 통해 무제한 발송 횟수, 등록 가능한 이메일 추가, 사진 첨부 등등의 기능을 추가로 지원한다.

 * Noto 2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원래 예전에 Noto 구 버전이 있었다. (나는 Noto 구버전부터 사용해왔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유지보수가 되지 않았던 상태로 있었고, 결국 iOS 버전업을 따라가지 못해서 앱스토어에서 강제로 퇴거되었다.
이후에 나처럼 Noto의 재기(?)를 기대하던 사람들이 많았는지, 앱내 구매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었다.
 

Yun's Thought

 
1. 구글 코리아/페이스북 코리아는 무얼 하는가?
구글 동맹파업에 2만명 참여…성추행 투명성 보고서 등 요구, 아시아경제
중국 맞춤형 검열 검색 엔진 개발 반대 서한에 구글 직원 1,400명 서명
페이스북 ‘광고 부풀리기’가 터뜨린 비극

이러한 뉴스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구글 코리아/페이스북 코리아는 무얼 하는가?'다.

Facebook Korea Letter라는, 페이스북 직원들이 운영하는 그룹에는 페이스북의 새 제품 소개나 성공 사례 게시물만 올라온다. 모두 페이스북 직원이 게시한다. 
국내 페이스북 담당자는 국제적으로 시끄러운 자사 이슈에 대하여 국내 광고주들에게 어떠한  커뮤니케이션 하는가?
구글 코리아는 전 세계 구글러가 동맹파업할 때 어떠한 태도를 취하였는가?

존리 구글 코리아 사장은 옥시의 가습기살균제 사건 당시 옥시레킷밴키저 사장을 맡았다.
구글 코리아 직원들은 이러한 HQ의 한국인을 기만하는 인사에 어떻게 반응하였는가?
위 링크의 존리 구글 코리아 사장 기사는 2016년 발행되었는데, 이렇게 이슈가 된 이후에 구글 코리아 직원들은 어떻게 반응했는가?


2. 필요성을 이해할 수 없는 What3words 서비스
페이스북에서 이러한 광고를 보았다.
“중복.빨래한다.물감”에서 만나요.
처음에는 외국 서비스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저급 번역 서비스를 이용해 나온 결과물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이 서비스는 일종의 대체 좌표명 서비스(?)다. 대한민국 지도를 모두 3m x 3m의 영역으로 촘촘하게 나누고, 각 영역을 3개의 무작위 단어를 나열해 좌표로 표시하는 것. 현재 다음 지도에서 이 좌표 서비스를 지원하는 중이다.

예를 들어 DDP와 같이 거대한 장소에서 친구와 만날 때 이 W3W 좌표를 알려주면 구체적으로 만날 SPOT을 전달할 수 있는 셈이다.

아이디어는 신선하지만... 정말 이러한 서비스가 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만들어진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덤으로 다음 지도 팀에서는 대체 왜 이 서비스를 자사의 서비스에 적용하자고 결정했는지도)

이 서비스의 문제는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길 가는 사람 붙잡고 "역삼로 820"이라는 정보와 "중복.빨래한다.물감"라는 정보만 주고 지도를 펼쳐서 어디인지 대충 짚어보라고 하면 어떤 정보가 더 유용할까? "중복.빨래한다.물감"을 보고 이게 서울시인지 제주도인지도 알 수 없다.

일관성이 없는 시스템이다.
위에 예를 든 "중복.빨래한다.물감"을 다음 지도에서 검색해본 후, 바로 옆의 지점을 눌러서 그곳의 W3W 주소가 무엇인지 확인해보면 "집중한.뜯다.섞임"이라고 나온다. 불과 5m도 차이가 나지 않는 두 지점의 좌표 이름에서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남북의 같은 경도 좌표에 같은 형용사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어떠한 방식으로 네이밍을 하는지 외부로 공개하지 않으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 W3W 기술에 대한 신랄한 비판은 이 트윗 타래에도 잘 정리되어 있다.


3. 킥고잉 이용 3주 소회
출근하는 사무실 위치가 삼성동이고, 가로수길에 자주 놀러 다니기 때문에 공유 전동 킥보드 서비스인 킥고잉을 이용할 기회가 많았다. 현재 강남구에서는 킥고잉, 씽씽, 고고씽 3개 서비스가 영업 중이며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기에 빠르게 기기 대수가 늘어나고 있다.
씽씽은 모르겠는데, 킥고잉과 고고씽은 매일 1000원 쿠폰을 발급해준다.

장점
1.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을 이동하는 최고의 수단
  • 나는 잠원동에 거주하는데, 잠원동에서 강남역은 매우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없다.
  • 버스를 타면 반드시 갈아타야 하고, 갈아탈 때에도 같은 정류장에서 환승하는 것이 아니라 길을 건너야 한다. 총 시간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해 보았는데, 19분만에 집까지 갈 수 있다. 가격은 2400원 나왔다. (할인 쿠폰 적용 안한 금액이다.)
2. 공격적인 마케팅
  • 강남역, 삼성동 부근, 가로수길에 가면 정말 자주 놓여있다. 이정도면 공급 과잉이 아닐까 싶을 정도
  • 지역도 열심히 확장 중이다. 현재 서비스 가능 지역은:
    • 킥고잉은 강남구, 마포구, 여의도, 송파 일부, 판교 근처에서 서비스
    • 고고씽은 강남구와 판교 일부
    • 씽씽은 강남 일부
3. 이용이 간편하다
  • 따릉이는 일부러 대여가 어렵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킥보드 서비스들의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 카드 등록, 운전면허등록도 간단하고, 킥보드 대여 과정도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빠르고 쉽다.

단점
1. 안전 문제
  • 원칙은 인도에서 사용 불가, 헬멧 착용이다. 하지만 지난 3주간 단 한 명도 헬멧을 착용하거나 도로에서 달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 실제로 운전이 미숙하면 크게 다칠 것 같다. 꽤 속도감이 난다.

2. 아직은 부실한 서비스?
  • 고고씽을 이용해보고 싶었는데, 굉장히 많은 숫자의 기기들이 배터리 방전으로 표시된다.
    방전된 기기를 빨리 교체하기에 리소스가 부족한 것인가?
  • 사용중이 아닌 기기의 QR을 스캔하였는데 '다른 누군가 사용중입니다'라고 뜨면서 대여가 안된다.
    이건 뭔가 오류같다.

3. 정확한 위치 찾기가 어렵다.
  • GPS 기반으로 앱에서 주변의 킥보드 위치를 표시해주긴 하는데, 이게 정확도가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표시된 위치에서 두리번거리면서 찾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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